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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휴먼원정대, 박무택 대원을 만나기까지... 그리고 아내의 눈물

BLUE4 2016. 1. 7. 09:49

히말라야 휴먼원정대, 박무택 대원을 만나기까지... 그리고 아내의 눈물


때는 2004년 5월 18일, 히말라야의 어느 한 정상에 오르고 내려오다가 조난을 당했습니다. 그의 이름은 박무택... 그리고 장민... 그런데 그들을 구하러 달려온 한 사람... 그의 이름은 백준호... 결국, 이들 3명은 차디찬 히말라야에서 잠들고 말았죠. (책. '히말라야의 눈물')


영화 히말라야에서 박무택(정우 분)의 마지막을 지킨 대원의 이름은 '박정복'(김인권 분)으로 언급됩니다. 엄홍길 대장(황정민 분)은 가장 위대한 산악인으로 그를 꼽았죠.(영화. '히말라야')





영화 '히말라야'와 책 '히말라야의 눈물'은 동일한 사건을 다루면서 우리에게 무언가 뜨거운 눈물을 선사합니다.


>"극한의 원정대, 성공가능성은?"


데드존이라 불리는 8,000미터급 초모랑마 설산에 잠든 3명의 대원을 수습하기 위해 뜨거운 희생을 보여 준 '휴먼원정대'는 1년 간의 준비과정과 77일간의 사투가 담긴 초유의 기록이라고 불리죠.


이들은 2005년 3월 14일 많은 사람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마지막으로 친구들을 만나고자 에베레스트가 있는 히말라야로 떠납니다.

자신의 몸도 가누기 힘든 8,000미터 고지에서 수습한 시신을 옮긴다는 것 자체가 '목숨'을 건 위험천만한 행동이었지만, 그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행동'이기도 했습니다.


어쩌면 박무택 대원(정우 분)과 정민 대원을 구하러 간 '박정복'(영화 히말라야) 대원의 마지막 뒷모습이 '아쉬움'으로 남아서 그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영화에서도 언급된 것처럼 박무택 대원을 포함한 3명의 생명은 결국 남아있는 다른 대원들의 생명과 같은 것인데도... 목숨을 걸고 시신이라도 수습하겠다는 그들의 마음은 왠지 모를 '뜨거운 눈물'을 남기게 되죠.







"히말라야 휴먼원정대, 박무택 대원을 만나기까지... 그리고 아내의 눈물"


영화 히말라야에서는 박무택 대원을 만나기까지 휴먼원정대가 어떤 위험을 감수했는지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지켜보는 박무택 대원의 아내(정유미 분)는 미안함의 눈물을 감추지 못하죠. 동시에 아쉬움의 눈물도 흘립니다.


결국, 박무택 대원을 하산시키는데는 실패하지만 마지막으로 그의 모습을 동료 대원들이 지켜보면서 아쉬운 마음으로 떠나 보냅니다. 그리고 박무택 대원의 아내는 고마운 마음의 눈물을 쏟아냅니다.





영화 히말라야의 결말은 큰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기도 했지만 영화 히말라야가 전달해야 할 내용은 전혀 다른 성질의 것이었으니까요.


결국, 함께 할 동료, 가족 그리고 친구들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지금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깨닫게 해줍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은 다시 만날 날을 고대하며 그리워 합니다. 그렇게 오늘 하루라는 시간도 흘러 갑니다.